2022년 회고
2022년을 회고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꾸준하게 작성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적어도 한달에 1개씩은 남겨 보려고 계획했습니다.
새해 첫 글로는 2022년 회고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하지 않은 회고를 먼저 기록하고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짧게라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2022년은 드디어 프론트엔드 경력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는 해였습니다.
3월 부터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를 했었고, 이를 통해 여름에는 미리디
에서 두 달간 인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마침내 IMS 모빌리티
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전 직장에서 퇴사한게 19년 6월이니 거의 3년만에 다시 일을 하게 됐네요.
그러면 인턴 후기는 이미 글로 작성했으니 아래에서는 데브코스와 IMS모빌리티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브코스 2기 프론트엔드
열정 있는 친구들과 같은 목표를 갖고 함게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
취업 준비가 길어질수록 의욕과 동기부여가 약해져 갔습니다.
공백기가 길어진만큼 저는 더 성장을 했어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혼자서 공부해나가기는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부트캠프에 대해 알아봤고 그 중에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교육과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국비 과정으로 진행해서 개인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사실 국비 과정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인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험해보지는 못했었지만 무료로 교육을 받고 좋지 않은 기업에 연계되어 취업해 나가는 그런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스에서 온라인 자바스크립트 스터디 교육
을 수강했을 때 경험이 너무 좋았었고 해당 강사(로토
, 루카스
)님들도 교육에 참여하셨기에 믿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교육 과정에 최종 선발 될 수 있었고 3월 부터 8월 까지 5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받고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 과정에서의 큰 장점 두가지를 뽑자면 함께 공부하는 동료와 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사실 공부는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혼자서도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래도 같이 공부해나가는 주변 동료가 있다면 내 의지가 약해질 때 다시 마음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동료에게 배우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육 과정을 통해 여러 지식들을 배우면서 성장한 것도 있지만 함께 공부하는 열정적인 동료들이 있기에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출한 과제에 대해 서로 코드리뷰를 진행하면서 나와는 다른 생각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내가 몰랐던 사실에 대해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생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할 때 다들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협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개발을 진행해야할텐데 사람을 구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교육과정 동안 총 2번의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중간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 교육생들끼리 진행을 하고 최종 프로젝트는 백엔드 교육생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었습니다. 다들 열정있는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에 의욕없는 조별과제의 프로젝트가 아닌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시간이 됐었습니다. 주제 선정 부터 역할 배분, 일정 조율까지 팀 단위로 스스로 해야하기 때문에 개인 토이프로젝트만 진행했었던 저로서는 매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두 가지 장점 외에도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분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어서 좋았고 교육생들에 멘탈을 케어해주려고 노력하는 매니저님들도 계셨기 떄문에 5개월에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IMS 모빌리티
모빌리티 사업을 쉽게 만드는 IMS 모빌리티
2022년 11월 7일 부터 IMS 모빌리티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회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IMS.form
, RENCAR
, IMS 과태료
등 여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별로 스택이 다르긴 하지만 주로 React
와 Typescript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는 저 포함 6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있으며 각자 서비스를 담당하기보다는 개발 일정에 맞추어 티켓을 할당 받고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스프린트 회의를 진행하고 화요일 금요일에는 코드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점이 걱정이 됐었는데 아직까지는 도메인 지식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팀원분들이 세팅할 떄나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할 떄 마다 잘 도와주셔서 적응은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 개발을 하고 있고 누구나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타트업이다 보니 체계가 아쉬운 점이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코드 컨벤션에 대해 문서화가 되어 있지 않다거나 PR템플릿은 있지만 활용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타이트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개발이 먼저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부분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팀원들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경험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된 사람이 이런 생각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더 좋은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곧 한 달이 지나면 수습기간도 끝나는데 얼른 1인 분 이상 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2022년에는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js나 react 같은 지식을 더 채운 것 뿐만 아니라 실제 배포 사이클을 경험을 해보고 실제로 운영중인 서비스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들 보다는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저는 더 노력을 해야합니다. 아직까지는 퇴근 후에 공부 보다는 휴식을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된만큼 초심을 다잡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을 정리해 볼 수가 있었고 개발자에게 문서화란 빼 놓을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기에 의도적으로도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주로 후기 글을 남기고 있지만 후기 말고도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기술적인 주제도 다루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서가 없는 회고 글이 된 것 같지만 2022년에는 열심히 공부했고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해였습니다. 2023년에는 더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